취했을 때 드러나는 예절, 그 전에 정해 두세요
술이 들어가면 평소의 예절이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그래서 취하기 전에 몇 가지 약속을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날 후회가 훨씬 줄어듭니다.
귀가 길의 예절도 있습니다. 새벽에 골목을 걷는 일행의 목소리는 주변 주민에게는 소음입니다. 가게를 나서면 곧바로 큰길로 나가 택시를 잡고, 골목에서 길게 인사하지 않는 것이 이 동네 주민에 대한 예의입니다. 헤어지는 인사는 가게 안에서 끝내고 나오세요.
먼저 각자 한도를 가볍게 이야기해 두세요. 누가 얼마나 마시는지 알고 있으면 서로 속도를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분위기상 권하는 말이 나와도 거절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휴대폰 사용도 규칙이 필요합니다. 연락처를 주고받거나 사진을 찍는 일은 취한 상태에서 가장 사고가 잦은 영역입니다. 촬영은 반드시 상대 동의를 구하고, 모르는 사람이 찍힐 수 있는 장면은 피하세요.
흡연 장소도 신경 쓸 부분입니다. 건물 입구나 골목 한가운데서 피우면 지나가는 사람과 이웃 가게에 피해가 갑니다. 지정된 장소가 있는 곳은 그곳을 이용하고, 꽁초는 반드시 가져가거나 지정된 곳에 버리세요. 작은 행동이지만 동네가 이런 손님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를 결정합니다. 자세한 정리는 유흥 기본 용어 정리 쪽에 있습니다.
큰 소리와 다툼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일행 중 누군가 흥분하면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꾸거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역할을 맡아 주세요. 그 한 사람이 분위기를 살립니다.
일행이 많이 취했을 때의 대처법은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물을 건네고, 큰길로 데리고 나가 앉히고, 보호자나 동행인이 확인된 뒤에 택시에 태웁니다. 혼자 보내지 말고 택시 번호판을 사진으로 남겨 두면 만일의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순서를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평일과 주말의 예절 차이도 있습니다. 평일 늦은 밤에는 주변 상가가 닫고 주민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어서 골목 소음이 더 크게 들립니다. 주말 밤에는 거리 전체가 소란스러워 다소 묻히지만, 그렇다고 큰 소리를 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요일이든 귀가 길에서는 목소리를 한 단계 낮추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더 구체적인 기준이 궁금하시면 유흥 기본 용어 정리 를 한 번 보시면 좋습니다.
취했을 때 가장 자주 일어나는 실수는 자신이 취하지 않았다고 믿는 것입니다. 본인은 멀쩡하다고 느끼지만 말이 빨라지고 목소리가 커진 것은 주변이 먼저 압니다. 일행 중 한 명이 "물 한 잔 하고 가자" 하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끊어 주는 역할을 맡아 두면 좋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순순히 따르는 것도 하나의 예절입니다.
한 가지 더, 자리를 정리하는 순서에도 예절이 있습니다. 취한 상태에서는 일어나기 전에 자기 물건을 챙기는 일이 가장 먼저 무너집니다. 지갑, 휴대폰, 카드를 둔 자리를 일어서기 전에 눈으로 한 번 훑는 것을 규칙으로 삼으세요. 일행 가운데 가장 덜 취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방을 둘러보는 역할을 맡으면 분실도 줄고 직원에게도 폐를 덜 끼칩니다.
술자리 다음 날의 예절도 있습니다. 전날 있었던 일을 일행에게 먼저 안부 연락으로 정리해 주세요. 사진을 찍었다면 지워 달라는 요청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산이 남았다면 늦지 않게 정산하는 것이 그 자리를 깔끔하게 닫는 방법입니다. 하루 지난 뒤의 짧은 한 줄 연락이 관계를 오래 이어 줍니다.
택시를 같이 타는 경우의 예절도 있습니다. 먼저 내리는 사람이 결제하는지 나중에 정산하는지를 탑승 전에 말해 두면 내릴 때 실랑이가 없습니다. 취한 상태에서는 이런 사소한 문제가 말다툼으로 번지기 쉬우니, 헤어지기 전에 한 줄로 합의해 두세요.
끝나면 귀가 방법까지 확인합니다. 취한 일행을 혼자 보내지 말고,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마음이 놓입니다. 예절의 마지막은 모두가 안전하게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